사회적 취약그룹 난청 유병률 23.9%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난청 노인의 경우 사회적 고립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 자료에 따르면, 70~84세 노인 153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난청과 사회적 고립 사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평상시 사회적 정도에 따라 취약그룹 여부를 분류했는데 조건으로 ▲이웃과의 모임에 참석하지 않음 ▲친구들과 이야기를 거의 나누지 않음 ▲타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함 ▲독거 ▲사람들을 만나지 않음 등 5가지로 나누었다. 이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취약그룹으로 분류했다.
조사대상 노인 중 11.7%는 사회적 취약성을 가진 분류에 해당됐다. 청력검사에서는 11.6%가 난청으로 진단됐다. 사회적 취약그룹의 난청 유병률은 23.9%로 정상 노인그룹 8.5%대비 크게 높았다.
연구팀은 사회적 취약성에 영향을 미치는 타 요인들을 보정했을 때 난청 노인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등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노인 대비 2.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업계에서는 방치할 경우 치매 위험이 커지는 만큼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저출산·고령화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촌 거주 후기 노인 우울 증상 보유율, 전기 노인의 3배 (0) | 2019.06.14 |
---|---|
한국 저출산, 비혼-만혼보다 사회양극화 영향 더 커 (0) | 2019.06.07 |
환급률 높은 치매보험이 연금보다 낫다? ‘착각은 금물’ (0) | 2019.05.16 |
지난해 치매보험 가입 70만건 육박…보험사 총수입 1조700억 (0) | 2019.05.13 |
오늘부터 아동 231만명, 보편지급 아동수당 받는다 (0) | 2019.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