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간경화와 간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런던 퀸매리대학 연구팀과 글래스고우대학 연구팀이 'BMC Medicine'지에 밝힌 스페인과 영국 이태리, 네덜란드내 거주하는 1878만2281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13만6703명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을 앓는 사람들이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고혈압과 비만 그리고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3.3년간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간경화와 간암으로 진단을 받을 위험이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에서 각각 4.73배와 3.51배 높았으며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몇 년내 보다 중증이자 생명을 위협하는 간질환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간경화나 간암의 가장 강력한 독립적 예측인자는 연구시작 당시 2형 당뇨병 진단을 받는 것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보다 더 많이 진행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간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바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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