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강도 높은 고혈압에 대한 치료가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립아일랜드대학 연구팀이 '고혈압'지에 밝힌 2형 당뇨병을 앓는 1만1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4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 고혈압에 대한 강도 높은 치료가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심혈관질환을 포함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 중 최소 세 명당 한 명이 고혈압을 앓는 바 두 질환이 동반될 경우에는 한 질환이 다른 질환을 악화시켜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연구기간중 심장마비와 뇌졸중, 당뇨병성 신장질환과 당뇨병성 눈질환을 포함한 950건 이상의 주요 혈관장애와 800건 이상의 사망 건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혈압을 130/80 mmHg 이하로 유지하게 하는 강도 높은 혈압 치료를 받은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낮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강도 높은 혈압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이 같은 주요 혈관장애가 9% 더 적게 발병하고 사망 건도 4%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는 사람을 포함한 두 번 연속으로 검사에서 혈압이 130/80 이상으로 나온 사람들은 강도 높은 혈압 관리에 대해 의료진과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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