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비타민 B6나 비타민 B12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고령 여성에서 골반골절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 Network Open'지에 밝힌 7만6000명 가량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평균 21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용량의 비타민 B6나 비타민 B12 보충제를 섭취한 고령 여성들이 골반골절이 발병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2300명 가량의 여성들에서 골반골절이 발병하고 이 중 절반이 76세 이전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비타민 B6나 비타민 B12를 가장 적게 섭취한 여성들에 비해 최소 비타민 B6 35mg과 비타민 B12 20mcg 이상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들이 연구기간중 골반골절이 발병할 위험이 4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B6는 건강한 체내 대사와 면역능력유지를 돕고 B12는 인체 적혈구 생성을 돕는 등 권고 기준내 사용시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고 골절 위험도 높이지 않지만 과도하게 고용량 사용시에는 골반골절 등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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