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매일 4300보 가량 걸음을 걷는 고령 여성들이 2700보 가량 걷는 여성들 보다 사망 위험이 41%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하버드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70대 초반의 1만7000명 가량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2.5 마일 거리를 걷는 정도인 하루 5499 걸음 가량을 걸었으며 4.3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기간중 504명의 여성이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하루 2718 보 이하 걷는 여성에 비해 4368 보 이상 걷는 여성들이 사망 위험이 41%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하루 7500 보 까지는 하루 더 많이 걸을 수록 사망 위험이 비례적으로 더 낮아지는 반면 이 보다 더 걸을시에는 추가적 이로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걷는 속도는 총 걷는 걸음 걸이 수 만큼 사망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빠른 속도로 걷는데 장애가 있을 수 있는 고령 여성들도 안 걷는 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걷는 것이 이로우며 수영과 자전거 타기 같은 다른 형태의 유산소 활동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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