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실 경우에는 심장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즐겨 마시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진행된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집중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고 논란이 일부 있기도 하지만 커피를 마시는 것이 뇌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되고 수명도 늘리며 전립선암 진행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도 과하면 좋지 않은 것 처럼 커피를 얼마 정도까지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은지도 중요한 바 19일 서호주대학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하루 6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은 심장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YP1A2라는 유전자의 특정 변이를 가진 사람들이 카페인을 더 효율적으로 대사시켜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이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37-73세 연령의 심혈관질환을 앓는 8368명을 포함한 총 34만70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특이적 CYP1A2 유전자 변이가 없는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 보다 카페인을 4배 더 빨리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 것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마시는 커피의 양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하루 커피를 6잔 보다 더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혈압이 높아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는 바 심장건강을 지키고 혈압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커피 섭취량을 6잔 이내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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