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혈압 낮추는 '대시식단' 75세 이하 심부전 발병 위험 절반 가량 줄여

pulmaemi 2019. 5. 16. 14:57
▲과일과 채소, 생선과 가금류, 견과류, 콩, 저지방 혹은 지방이 없는 유제품, 전곡류, 식물성 기름은 많이 섭취하는 반면 포화지방, 지방이 많은 유제품, 붉은 육류, 염분, 당분 음료, 팜과 코코넛 같은 열대 기름등은 적게 섭취하는 식사가 75세 이하 사람들에서 심부전 발병 위험을 절반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고혈압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에서 개발한 식단인 대시식단(DASH diet)이 75세 이하 사람들에서 심부전 발병 위험을 절반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시식단은 과일과 채소, 생선과 가금류, 견과류, 콩, 저지방 혹은 지방이 없는 유제품, 전곡류, 식물성 기름은 많이 섭취하는 반면 포화지방, 지방이 많은 유제품, 붉은 육류, 염분, 당분 음료, 팜과 코코넛 같은 열대 기름등은 적게 섭취하는 식사로 15일 웨이크포레스트의대 연구팀이 '미예방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이 같은 식습관을 잘 지키는 것이 75세 이하에서 심부전 발병 위험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일부 연구들에 의하면 대시식단이 혈압과 저밀도지단백이라는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고 심부전 발병 위험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연구들은 평균 연령 45세 인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바 이번 연구결과 보다 고령자인 75세 이하에서도 이 같은 이로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5-84세 연령의 4478명을 대상으로 13년간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대시식단을 잘 지키는 것이 75세 이하 사람들에서 심부전 발병 위험을 4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시식단을 잘 지키는 것이 어떤 약 보다 더 효과가 좋을 정도인 50% 가량 심부전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나타난 바 이에 대한 보다 면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