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10년이 넘도록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24세 청소년 인구 10만명당 7.7명이 고의적 자해, 즉 자살로 사망했다.
뒤이어 운수사고(3.4명), 암 등 악성신생물(2.7명) 등으로 나타났다.
자살은 2007년부터 11년간 청소년 사망 원인 1위에 위치해있다. 단 전년대비 0.1명 감소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한다.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정점을 찍은 시기는 지난 2009년으로 10만명당 10.3명이였다.
또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25.1%가 우울감을 경험했던 것을 조사됐다. 우울감이란 최근 12개월 간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에는 우울감 경험율이 27.1%로 2% 높았다.
특히 고등학생(28.7%)의 우울감이 중학생(25.2%)보다 3.5%높았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우울감을 느끼는 상태는 더 높아졌다.
여학생은 중학교 1학년생(27.8%)를 제외하고 모든 학년에서 우울감을 경험한 학생이 30%를 넘어섰다.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경우 36.6%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기준 13~24세 청소년들의 45%가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중 64.3%는 직장생활로인해, 51.8%는 학교생활, 29.8%는 가정생활 등으로 뒤이었다.
또한 청소년 중 30.2%가 직업을 가장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공부(29.6%), 외모(10.9%)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기준 청소년의 25% 비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과체중이 10.6% 비만 14.4%로 나타났다.
청소년 10명 중 5명(53.1%)는 건강관리를 위해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중 7명은 6~8시간 적정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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