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분고지방식이요법(LCHF)

하루 먹는 식사시간 제한 '종양' 자라는 것 막는다

pulmaemi 2019. 3. 28. 16:20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식사법이 암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비만이 일부 형의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유방암 발병 위험이 과체중이고 폐경이 된 여성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의료진들은 일부 여성들이 암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다양한 체중 감량 정책을 취하도록 조언하고 있지만 27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암이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느냐를 조절하기 보다는 단순히 식사시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상태와 같은 상태를 만들기 위해 난소가 없는 암컷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식사 시간을 제한해 먹는 것이 종양 성장을 멈추게 하고 또한 비만과 암 발병간 연관성을 설명하는 일부 기전도 규명됐다. 

연구결과 매일 특정 시간대에 하루 식사 전부를 하는 것이 단순히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것 보다 대사적으로 더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10주간 60% 고지방식을 해 비만이 되게 한 가운데 연구팀은 일부 쥐들은 24시간 자유롭게 먹게 하고 나머지는 활동도가 가장 높은 8시간 동안에만 모두 먹게 하고 연구 시작 후 3주 동안 유방암 세포를 쥐들에게 투여한 결과 식사시간 제한식을 한 비만인 쥐들이 자유롭게 먹은 쥐들 보다 종양이 덜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이 식사시간 제한을 한 고지방식을 한 쥐들은 저지방식을 한 자유롭게 식사를 한 마른 쥐들과 종양이 자라는 속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슐린 펌프 이식으로 인슐린이 더 높은 쥐들이 종양 속도가 더 빠르고 인슐린을 낮추기 위해 디아족사이드(diazoxide)를 투여 받은 쥐들이 종양 속도가 더 느려 식사 시간 제한식의 항종양 작용은 최소한 부분적으로라도 인슐린을 낮추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방법이 유방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간 제한 식사를 하는 것이 배고픔과 초조함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칼로리 제한을 할 수 없는 비만의 부정적 영향을 조절하는데 칼로리 제한보다 더 성공적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