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탄수화물 섭취를 적게 하는 저탄수화물 식사가 골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골관절염에 대한 완치 치료법은 없어 의료진들은 종종 아세트아미노펜과 마약성 진통제 혹은 비스테로이드성 약물 같은 진통제를 처방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려 하거나 종종 인공관절 수술을 권하지만 이 같은 치료들은 침습적이거나 원치 않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28일 앨러바마대학 연구팀이 'Pain Medicine'지에 밝힌 무릎 골관절염을 앓는 65-75세 연령의 총 21명 성인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연구결과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것이 저지방식사나 일반적인 식사를 하는 것 보다 기능적 통증도를 줄이고 자가 보고 통증도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저탄수화물 식사를 할 시 참여자들이 산화스트레스도가 덜 하고 대사기능에 중요한 아디포카인 렙틴(adipokine leptin)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을 앓는 사람들이 단지 식습관만 바꾸는 것으로도 큰 부작용 없이 통증을 줄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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