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애벌레와 다른 여러 곤충을 감염시키는 기생 진균이 골관절염에 대한 보다 좋은 치료에 대한 열쇠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노팅험대학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Haepialus moths의 애벌레와 다른 곤충 위에 군집하는 큰번데기 동충하초(Cordyceps Militaris) 라는 진균이 항염작용외 각종 건강상 이로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진균에서 추출한 성분인 코디세핀(Cordycepin) 이 독특한 항염작용이 있어 골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골관절염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코디세핀이 다른 항염진통제와는 다른 기전으로 골관절염 통증을 줄이고 골관절염 진행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치료가 모두 실패한 골관절염 환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관절염의 경우 윤활막 염증과 연관된 polyadenylation factor CPSF4 라는 단일 단백질 발현이 증가하는 바 다른 단백질들과 합쳐져 CPSF4 는 염증에 기여하는 일종의 면역세포인 대식세포 활성을 유발한다.
이번 연구결과 골관절염을 앓는 쥐에게 경구로 코디세핀을 투여시 과도한 CPSF4에 의해 생기는 기전이 차단되 결국 염증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디세핀이 통증을 줄이고 골관절염 진행과 연관된 추가 손상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기 단계의 연구지만 이번 연구결과가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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