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종양학회(회장 장성구)가 전립선암의 국가암 검진 포함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학회는 현재 증가추세에 있는 전립선 암을 국가암 검진 포함시킬 경우, 이들의 사망률을 현재보다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며 사업 추진에 의욕을 나타냈다.
장성구 회장(사진, 경희의대 부속병원장)은 "이 사업의 목표는 전립선암의 진단율과 생존율을 높여 전립선 암환자의 사망률을 20% 낮추는 것"이라며 "이럴 경우 전체 암 생존률에서 미국보다 높은 암생존률이 기대돼 국가 브랜드를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립선암은 2005년 통계기준 12%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이는 등 암증가율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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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래 학회 총무이사도 "전립선암은 병기3기라도 대부분 5년을 살며 4기도 5년을 넘는 경우가 있다"며 "적은 비용으로 높은 진단율을 보이는 PSA screening에 의해 전립선암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때문에 국가암 포함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회장은 다음달 9일 이와 관련해 전현희 의원(민주당)과 함께 국회에서 공청회를 여는 등 전립선암의 국가암 포함을 위해 학회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학회 운영과 관련해서 내년 8월까지 예정된 임기내에 비뇨기종양학회의 의학회 등록과 학술지의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 등 2대 목표도 함께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립선암의 국가암 포함과 관련된 내용은 오는 29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리는 제22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전립선 암 국가암 검진 추진 사업 제안'의 제목으로 윤상진 가천의대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