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정신질환 앓는 사람들 암 진단 후 사망 위험 더 높아

pulmaemi 2019. 3. 13. 21:19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개인의 정신 병력이 암 진단 후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조지아 암센터 연구팀이 '영국암저널'에 밝힌 1997-2014년 사이 암 진단을 받은 67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전립선암과 유방암, 폐암, 신장암, 방광암, 대장직장암, 피부 멜라닌종, 자궁내막암, 갑상선암과 구강암등 10가지 가장 흔한 암중 하나 진단을 받았으며 참여자중 50% 가량이 외래 환자로 정신 검사를 받았고 이 중 7900명 가량이 긴급 정신 치료를 받았으며 암 진단 전 5년내 정신건강장애로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연구결과 정신치료를 필요로 하거나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횟수가 많을 수록 암 연관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정신 건강 장애로 1차 진료의 진찰을 받은 사람과 정신장애로 응급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5%, 36% 더 높고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7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니지만 정신건강장애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체내 자연적 방어기제에 영향을 미쳐 정신 건강이 이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암 예후에 더 큰 영향을 및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