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주말에 늦잠을 자는 것이 주중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Current Biology'지에 밝힌 18-39세 연령의 3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일 밤 5시간 이하 수면을 취할 경우 주말에 잠을 보충하건 안 하건 모두 밤중에 간식을 더 많이 먹고 체중이 늘고 대사건강 손상 증후를 보였다.
실제로 주말에 잠을 보충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주중 하루 5시간 이하 수면을 취할 경우 연구기간중 체중이 1킬로그램 이상 증가했고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졌다.
연구결과 주말에 잠을 보충해주는 것이 밤중 간식 섭취량이 주는 등 일부 긍정적 개선적 면이 있었지만 이 같은 이로움은 수면 부족 주중 생활패턴이 시작되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수면 부족군에서 인슐린 감수성이 13% 가량 감소된 반면 주말 회복군에서는 9-27% 악화되는 등 주말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는 군에서 일부 건강 지표가 오히려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주중 부족한 수면을 주말에 보충하려 하지 말고 규칙적인 수면 스케줄을 바탕으로 주중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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