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구강세척제 속에 든 항균 성분이 정상 혈압 유지를 돕는 몸에 이로운 균을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베일러의대 연구팀이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구강세척제가 우호적인 구강내 세균을 파괴시켜 심혈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균형 잡힌 구내 세균들은 식이 질산염을 정상 혈압 유지를 돕는 신호 물질인 산화질소로 전환시키는 것을 도와 심혈관건강을 돕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구강 세척제 속에 든 항균 물질인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이 산화질소 생성 세균을 죽여 결국 수축기 혈압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16S rRNA 유전자 서열화와 분석을 통해 클로르헥시딘 항균 구강세척제를 1주간 하루 두 번 사용하는 것이 구강내 세균과 혈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본 이번 연구결과 매일 두 번 클로르헥시딘 사용이 사용 1주 후 수축기 혈압을 크게 높이고 구강세척제를 사용한 후 1주 후 혀 위 질산염을 줄이는 세균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구강 세척제로 매일 구강을 세척하는 좋은 습관이 산화질소 생성을 돕는 몸에 이로운 세균을 파괴해 해로움을 줄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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