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다양한 공해물질들이 루게릭병 발병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진행 속도도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폴리클로리네이티드 비페닐(Polychlorinated biphenyls, PCBs)로 알려진 독소물질들이 루게릭병 발병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이미 발병한 사람들에서 빠르게 진행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게릭병을 앓는 167명을 대상을 한 연구결과 또한 이 같은 물질이 루게릭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생존율이 낮은 것과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혈중 이 같은 물질 농도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평균 1년 11개월 생존하는 데 비해 가장 낮은 사람들은 2년 6개월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Bs 는 전기 절연체와 콘덴서, 냉장고와 TV 세트 같은 전자제품등에 사용되는 물질로 지난 1979년 미국내 사용이 금지됐지만 분해되는데 몇 십년 걸려 이로 인한 해로움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하천등으로 들어간 이 같은 물질에 인체가 노출될 경우 체내 축척이되 지방으로 바뀐후 혈중으로 분비될 수 있다.
연구팀은 "환경 공해가 보다 더 강조되어야 할 공중 보건 위험인자가 되어야 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다시 한 번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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