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전곡류를 많이 먹는 것이 간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JAMA Network Open'지에 밝힌 1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평균 24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곡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 보다 간암 발병 위험이 4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약 141건의 간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전곡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 보다 간암 발병 위험이 37%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밀겨울 혹은 겨(bran)와 시리얼 곡물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도 간암 발병 위험이 낮은 반면 싹(germ)이나 과일 혹은 채소성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가 낮고 신체활동을 더 많이 하며 술을 적게 마시는 사람들이 흡연을 덜 하고 아스피린을 복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과일과 채소, 엽산, 식이 비타민등을 더 먹고 지방은 덜 먹는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 이로 인해 간암 발병 위험이 낮을 수 있는 바 이번 연구만으로 전곡류를 많이 먹는 것이 간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섬유질 특히 시리얼 섬유질과 전곡류를 섭취하는 것이 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비만과 2형 당뇨병 그리고 비알콜성지방간질환 위험을 낮추고 인슐린 감수성과 대사 조절을 개선해 전신 염증을 줄여 간암 발병 위험을 낮추고 장 기능도 개선하고 장내 세균 구성도 좋게 해 단사슬지방산 특히 부티레이트(butyrate)같은 장 연관 대사 생성물 생성도 늘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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