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굶는 것이 대사를 증진하고 노화를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오키나와과학기술원대학(Okinaw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Graduate University)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단식이 이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대사활성도를 높이고 심지어 항노화 이로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굶을 경우 인체에서는 여러 뚜렷한 대사변화가 생기게 되는 바 정상적으로는 탄수화물이 있을 시에는 인체는 에너지원으로 이를 사용하지만 탄수화물이 바닥이 날 경우에는 포도당신생과정(gluconeogenesis)를 통해 아미노산 같은 다른 비탄수화물 원으로부터 당을 추출한다.
부티레이트(butyrate)와 카르티닌(carnitines)을 포함한 혈중 일부 대사물질 농도를 측정 포도당신생과정의 증거를 찾을 수 있는 바 4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58시간 금식을 하게 한 이번 연구결과 기대한대로 공복 후 이 같은 대사물질이 참여자들의 혈중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다 많은 대사적 변화가 확인됐고 놀랍게도 시트릭 산(Citric Acid) 생성이 현저하게 증가하는등의 일부 변화가 관찰됐다.
시트릭 산 주기는 미토콘드리아에서 발생하는 바 시트릭 산 생성이 증가했다는 것은 세포내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가 과가동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 발견된 다른 사실은 이전에는 공복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지 않은 퓨린(purine)과 피리미딘(pyrimidine) 증가다.
퓨린과 피리미딘은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발현 증가의 증후인 바 공복이 세포들이 기능을 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형의 단백질과 단백질양을 높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퓨린과 피리미딘 증가는 인체가 일부 항산화물질 농도를 높일 수 있음을 보이는 증후이다.
그 밖에도 공복이 루신과 아소루신(isoleucine) 그리고 오프탈민산(ophthalmic acid)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공복이 수명을 어떻게 늘리는지가 설명가능해졌다.
한편 참여자 네 명에서 이전에 공복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14개지를 포함한 총 44개 대사물질이 공복중 증가했고 이 중 일부는 6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공복이 이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더 대사적 활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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