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혈우병 치료제가 투여 용량 및 횟수에 대한 급여기준 확대됐다. 이에 의사들의 판단에 따라 환자들의 내원 횟수도 조절이 가능해 편의성이 높아졌다.
혈우병은 응고인자 결핍에 따른 유전성 출혈질환이다. 약 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결핍된 응고인자에 따라 혈우병A(제 8 혈액응고인자 결핍), 혈우병B(제 9 혈액응고인자 결핍)로 분류되며 체내외 출혈 발생시 지혈이 되지 않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 ‘베네픽스’, ‘진타’와 샤이어코리아 ‘애드베이트’, ‘애디노베이트’, ‘릭수비스’의 투여 용량 및 횟수에 대한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이번 급여기준 확대로인한 가장 큰 장점은 1회 투여 용량의 범위가 확대된 점과 의사들의 판단에 따른 내원 횟술 조절이다.
처방 횟수가 기존 월 기준에서 4주로 변경됨에 따라 내원 주기가 명확해졌다. 4주 2회 내원을 기본으로 하되 안정적인 상태의 환자 등에 대해서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4주 1회 내원으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연간 투여횟수를 처방받는 경우 내원 횟수를 11회까지 줄일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이 높아졌다.
약물별로 살펴보면 화이자의 혈우병B치료제 ‘베네픽스’의 1회 투여 용량은 의사소견을 첨부할 경우 중등도 이상의 출혈 시 최대 52 IU/kg(소아 56 IU/kg)에서 65 IU/kg (소아 70 IU/kg)으로 확대된다.
이어 화이자의 혈우병A치료제 ‘진타’의 1회 투여 용량은 최대 20-25 IU/kg(중등도 이상 출혈 30 IU/kg) 기준을 유지하되 마찬가지로 의사소견을 첨부할 경우 증량할 수 있다. 투여 횟수도 1회 내원 시 최대 5회분(중증 환자 6회분)까지 급여가 인정되지만,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4주마다 1회 내원으로 총 10회분(중증 환자 12회분)까지 급여처방이 가능해진다.
샤이어코리아의 애디노베이트는 이번 개정에 따라 매 4주 1회 내원으로 7회분(중증환자는 8회분)을 급여 인정 받을 수 있게 됐고, 애드베이트는 매 4주 1회 내원으로 10회분(중증 환자는12회분)을 인정받게 됐다.
혈우병B치료제인 릭수비스도 매 4주 1회 내원으로 7회분(중증환자*는 8회분)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릭수비스는 중증도 이상의 출혈이 발생한 환자에서도 충분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용량까지 확대됐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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