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심부전을 앓는 사람들은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독감 발병시 후유증이 생길 위험이 더 높지만 독감 백신이 이를 예방해 심부전을 앓는 사람들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최근 심부전 진단을 받은 13만4048명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독감 백신이 심부전을 앓는 사람들에서 조기 사망 위험을 1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부전 진단 후 매 년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맞지 않을 시에 비해 심혈관 원인과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을 모두 19%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년에 한 번 이하 독감 백신을 맞는 것도 각각 8%, 1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백신을 맞는 시기도 중요해 11-12월 보다는 대개는 9-10월 경인 독감 시즌 시작시 이 같은 백신을 맞을 시 심혈관 원인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수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부전을 앓는 사람 관리시 독감 백신 접종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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