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여자아이들이 사이버범죄와 수면 장애 그리고 자신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와 자존감 저하 등으로 인해 남자아이들 보다 소셜미디어 사용으로 인한 우울증 증상을 앓을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EClinicalMedicine'지에 밝힌 1만1000명 가량의 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14세 여자아이들 중에는 30%가 하루 3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반면 남자아이들 중에는 단 15%가 이 같이 사용해 여자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또한 소셜미디어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아이들중 12%와 하루 5시간 이상 과도하게 사용하는 아이들중 38%가 중증 우울증 증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간 연관성에 관여할 수 있는 기전을 분석한 결과 여자아이들중 40%와 남자아이들중 25%가 사이버범죄나 사이버왕따를 경험했으며 각각 40%와 28%가 수면 장애를 보였다.
또한 여자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사용시 큰 차이는 아니지만 남자아이들에 비해 자신의 외모나 자신에 대한 존중감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셜미디어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어린 사람들에서 소셜미디어 사용시간을 보다 강력하게 규제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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