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아이의 키를 키우기 위한 성장호르몬 주사가 주목받고 있다.
성장호르몬이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체내에서 뼈, 연골 등의 성장 뿐만 아니라 지방 분해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특히 청소년기 및 성장기에는 뼈의 길이 성장과 근육의 증가 등 성장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만약, 뇌하수체에 문제가 생기면 성장 호르몬이 적게 분비가 되는데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70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한 질환이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평균 키보다 작게 성장하게 된다.
국내에선 ▲소아·성인 성장호르몬결핍증 ▲터너증후군 ▲소아 만성신부전 ▲프래더윌리증후군(Prader-Willi Syndrom) ▲임신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small for gestational age, SGA) 저신장 소아 등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키가 작다고 해서 모두 건강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키가 하위 3%이내 여야 하며 정밀 검사를 통해 성장호르몬 결핍이 확인되야 한다.
만약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고 치료를 받으면 1년에 약 1000만원 정도에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뼈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키가 클수록, 치료 기간이 길수록 효과적이라는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
부작용으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혈당 상승 등 일시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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