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사춘기시 살이 많이 찐 사내 아이들이 향후 몇 십년 후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임상내분비대사학'지에 밝힌 3만6176명을 대상으로 8세경과 20세에 두 번 체질량지수를 측정한 후 30세와 이후 평균 30년 동안 건강 기록을 추적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1777명에서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어릴 적 과체중이었지만 사춘기 시에는 과체중이 아니었던 남성들이 소아기 동안 건강한 체중을 유지한 사람들 보다 성인기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아이들중 각각 6.2% 와 7.4%가 8세경과 20세에 과체중이었고 소아기 동안 과체중인 사람중 58% 가량이 성인기 초기 정상 체중이었으며 성인기 초기 과체중인 남성의 64% 가량이 8세경 정상 체중이었던 가운데 사춘기 동안 과체중이 된 남성들은 어릴 적 결코 과체중인 적이 없었던 남성들 보다 55세 전과 55세 후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4배 이상과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춘기 체중이 단순히 소아기 기간에 걸쳐 체질량지수가 높은 것보다 향후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된 독립적인 인자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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