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플루오로퀴놀론 제제가 특정 환자에서 드물지만 심각한 대동맥류 및 대동맥 박리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플루오로퀴놀론계 제제에 대한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FDA는 플루오로퀴놀론계 제제 투여 시 고위험군 환자에서 대동맥류 및 대동맥 박리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알리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 것에 따른 조치다.
연구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감염증 치료제인 플루오로퀴놀론계 제제는 드물지만 심각한 대동맥류 및 대동맥 박리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대동맥 박리 또는 대동맥류의 파열은 위험한 출혈을 야기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다른 치료법이 가능하다면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해당 제제를 투여하면 안된다.
식약처는 “국내외 허가현황 및 사용실태 등을 고려해 허가사항 변경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전문가 및 환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에게 대동맥류 및 대동맥 박리 고위험군 환자는 다른 치료법을 고려해보고 유익성 위해성을 신중히 평가한 후 해당 제제를 사용할 것을 강조하고 환자에 대해 복용 중 복부 흉부 또는 등에서 갑자기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치료를 받도록 권유하는 한편 대동맥류 증상은 동맥류가 커지거나 파열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복용하는 동안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담당의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플루오로퀴놀론 제제는 바이엘코리아의 ‘씨프로바이정’ 750mg 등 126개 업체 450품목이 허가되어 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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