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독감 백신을 맞은 심부전을 앓는 사람들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 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펜하겐대학 연구팀 등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2003-2015년 사이 심부전을 앓은 13만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최소 한 번 이상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과 특히 심혈관 장애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을 1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7만8000명 가량이 모든 원인에 의해 사망하고 4만8000명 가량이 심혈관 원인으로 사망한 가운데 특히 매년 주기적으로 백신을 맞고 독감 유행 계절에 9-10월 경 미리 일찍 백신을 맞는 것이 사망 위험을 더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독감등 감염이 체내 에너지 요구를 증가시켜 심장이 펌핑을 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폐렴 같은 중증 독감 후유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이롭지만 특히 심부전을 맞는 사람에서는 이로움이 더 크고 매년 지속적으로 백신을 맞는 것이 이 같은 환자들에서는 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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