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노인들 '낱말풀이' 등 뇌 쓰는 훈련 '치매' 예방 효과 없어

pulmaemi 2018. 12. 14. 10:44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가로세로 낱말풀이나 수도쿠(Sudoku) 퍼즐 게임을 하는 것이 인지기능을 비롯한 정신 기능 저하를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버든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11세에 단체 지능 검사를 한 1936년 출생한 498명을 대상으로 64세경 진행, 15년간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을 통해 지적 활동을 규칙적으로 한 사람들이 인지기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활동이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인지기능 훈련이 기억력과 사고력중 일부면을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특히 중년과 고령자에서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소위 뇌 훈련이 고령자들이 일상 업무를 더 잘 수행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뇌 훈련이 치매를 예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젊었을 적 규칙적인 뇌 훈련을 할 경우 뇌 기능이 나이가 들어도 더 좋을 수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정신 기능 저하를 막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뇌를 활동적으로 유지하고 신체 건강을 잘 유지하며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며 담배를 피지 않고 권고 기준 이하내 음주를 하며 체중을 잘 유지하는 것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나이가 들면서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