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공공장소 금연, 비흡연자들 혈압 낮춘다

pulmaemi 2018. 12. 3. 16:03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공공장소 흡연이 금지된 지역에 사는 비흡연자들이 이 같은 법에 의해 보호를 받지 못하는 비흡연자들 보다 혈압이 낮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정책이 심장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을 낮추고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지만 이 같은 법이 혈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었으며 특히 비흡연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었다. 

1일 필라델피아소아병원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저널'에 밝힌 2606명의 비흡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흡연 금지 지역내 사는 것이 수축기 혈압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흡연 금지는 확장기 혈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25년 가량 후 금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금연 정책이 시행되지 않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 보다 법이 적용되는 범위에 따라 수축기 혈압이 평균 1.14-1.52 mmHg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이 혈관기능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금연 정책이 비흡연자들을 이 같은 해로움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