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만성 잇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2형 당뇨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지에 발표된 2형 당뇨병과 치주염을 동시에 앓는 26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1년 동안 치과에서 적극적인 치주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혈당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신장과 혈관 건강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내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표지자로 연구 시작 당시 참여자들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8.1%였으나 12개월 후에는 적극적 치주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당화혈색소가 평균 0.6%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레아티닌이라는 물질 혈중 농도와 사구체라는 신장내 불순물 필터를 통해 지나가는 혈중 물질의 양이라는 신장 건강의 두 종의 표지자 역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흐름매개팽창(Flow-mediated Dilation) 이라는 동맥혈관건강 표지자 역시 이 같은 그룹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와 장기적 연구를 계속 진행해 당뇨병을 앓는 환자에서 치주염의 적극적인 치료가 이로운지를 확증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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