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남성들이 기억력 저하가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평균 연령 51세의 2만7842명을 대상으로 26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녹색잎 채소와 붉고 짙은 오렌지 채소, 베리과 과일과 오렌지 주스를 많이 먹는 것이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채소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이 기억력 저하를 겪을 위험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렌지 주스를 매일 먹는 남성들이 한 달에 단 한 번 먹는 사람들 보다 주관적 인지기능 검사 점수가 좋지 않을 위험이 47% 더 낮고 이 같은 연관성은 매일 오렌지 주스를 마신 고령 남성에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매일 과일을 먹는 사람들이 주관적 인지기능 검사 점수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구팀이 다른 음식의 영향을 보정한 후에는 약해졌다.
한편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6년 이하 먹는 것은 향후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 것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한다고는 단정지을 수 없지만 둘 간 연관성 특히 장기간 먹었을 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기억력 저하를 되돌릴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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