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10대 청소년기 비만은 향후 각종 건강장애와 연관이 있는 바 22일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 치명적인 췌장암 발병 위험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스라엘 Mayanei HaYeshua 의료센터 연구팀이 '암' 저널에 밝힌 200만명 가량의 남성을 대상으로 20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10대 청소년기 정상 체중이었던 사람에 비해 비만이었던 사람들이 성인기 췌장암 발병 위험이 3배 이상 높고 비만인 10대 여자아이들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19세 사이에 의무 신체 검사를 받은 110만명 가량의 남성들과 70만7000명 이상의 여성들의 자료를 분석한 후 23년 이상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에서 총 423명 남성과 128명 여성이 췌장암 진단을 받은 가운데 청소년기 체중이 비만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정도에서도 과체중인 것이 향후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청소년기 과체중인 것과 정상 체질량지수의 75-85%에 해당하는 정상 체중의 끝 자락인 경우 각각 향후 췌장암 발병 위험이 97%, 4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들은 비만인 경우에만 췌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고 과체중인 경우에는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비만이 췌장암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또한 어릴 적 체중이 향후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도 할 수 없지만 소아청소년기 과도하게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이롭다는 증거가 이번 연구를 통해 하나 더 추가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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