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난소암은 예후나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고, 5년 생존률이 64.1%에 불과해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한다면 완치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면 표적항암제 또는 방사선 치료가 현재 의료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난소암 환자 발생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2011년 한 해 2055명 발생했던 환자가 2015년에는 400명 가까이 늘어 한해 2443명 발생했다.
전체 유병자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2011년 1만2918명이었던 유병자가 2015년 1만8112명으로 늘어 2011년에 비해 4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암 발병률 8위에 해당하고 있다.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체 난소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4.1%로, 유방암(92.3%)과 자궁경부암(79.9%) 비해 그 수치가 매우 낮다.
난소암의 일차적인 치료는 외과적 제거 수술이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가 수술이 힘든 경우 CT 등의 영상학적검사, 종양표지자 등에 기반을 두어 선택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한 후 수술적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이 중 방사선 치료가 난소암 치료에 또하나의 대안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추세다.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세브란스병원에서 재발성 난소암 환자 30명을 방사선 치료한 결과 3명 중 1명이 3년간 병이 진행되지 않았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는 "치료범위가 작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큰 불편함 없이 외래로 충분히 통원하셔서 치료받으실 수 있을 정도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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