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과 30·40대의 비만 가능성 높아져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정부가 영‧유아에게 사용되는 모든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에 금지한 물질인 비스페놀A가 비만관 연관성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팀은 비스페놀A 노출과 비만과의 관련성에 대한 논문을 통해 여성들과 30·40대의 비만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제2기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 19세 이상 성인 647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비스페놀 A 농도와 BMI의 상관성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에서 비스페놀 A가 증가할수록 BMI도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한 성별로 구분했을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통계적으로유의(0.277: 0.148~0.406, p<0.0001)하게 나타났다.
비스페놀 A에 의한 영향의 크기는 30대 연령그룹(β=0.239)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작게 나타났다. 모두 여성그룹에서BPA의 증가와 BMI 증가 사이에 유의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과 에폭시, 레진 등의 원료물질로 물병, 스포츠용품, 캔의 코팅제 등에 쓰이는 잘 알려진 환경호르몬으로, 몸에 들어가면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하는 물질이다.
연구팀은 "비스페놀A가 오비소겐(비만을 일으키는 화학물질)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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