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에너지 음료를 단 한번 마셔도 혈관 기능에 심각한 해로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심장학회 Scientific Sessions 2018에 발표한 44명의 습관적으로 흡연을 하지 않는 건강한 20대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 시작 당시 참여자들의 혈관 내피세포를 테스트해 에너지 음료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본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24 온스 짜리 에너지 음료를 참가자들이 마시게 한 후 9분 후 내피세포 기능 검사를 했다.
연구결과 90분 후 이 같은 학생들이 에너지 음료를 마시기 전 보다 마신 후 동맥혈관 흐름 중재 혈관 확장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맥혈관 중재 혈관확장은 혈관 건강을 나타내는 표지자로 연구 시작 당시에는 평균적으로 직경이 5.1 퍼센트 가량이었으나 에너지 음료를 마신 후에는 2.8 퍼센트로 좁아져 급성 혈관기능 손상이 추정됐다.
연구팀은 "카페인과 타우린, 당분, 약초 각성제를 포함한 에너지 음료에 전형적으로 들어 있는 물질들이 합쳐져 혈관기능을 손상시켰을 것이다"라고 추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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