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한평생 가족들을 위해 제 몸 돌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해 온 중장년층(5~60대)이 고혈압, 지방간, 당뇨병,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 4대 질병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4대 생활습관 관련 질병(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고지혈증) 현황’자료에 따르면 당뇨, 고혈압, 지방간,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 환자 2명중 1명은 5·60대였다.
2017년 기준 총 환자 수를 살펴보면 ▲당뇨병의 경우 302만명 ▲고혈압 643만명 ▲지방간 24만명 ▲고지혈증 193만명으로 나타났으며, 5·60대의 경우 ▲당뇨병 163만명(57%) ▲고혈압 346만명(58%) ▲지방간 10만명(45%) ▲고지혈증 119만명(64%)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당뇨병의 경우 ▲10세 이하 958명(0.03%) ▲10대 9,749명(0.34%) ▲20대 25,922명(0.91%) ▲30대 102,922명(3.61%) ▲40대 351,029명(12.33%) ▲50대 772,581명(27,14%) ▲60대 860,324명(30.22%) ▲70대 660,168명(23.19%) ▲80세 이상 237,613명(8.35%)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의 경우 ▲10세 이하 396명(0.01%) ▲10대 6,101uad(0.10%) ▲20대 29,123명(0.48%) ▲30대 166,644명(2.77%) ▲40대 738,774명(12.26%) ▲50대 1,688,935명(28.03%) ▲60대 1,786,839명(29.65%) ▲70대 1,375,672명(22.83%) ▲80대 이상 644,336명(10.69%)로 나타났다.
지방간의 경우 ▲10세 이하 527명(0.22%) ▲10대 8,544명(3.57%) ▲20대 19,416명(8.12%) ▲30대 36,258명(15.17%) ▲40대 48,179명(20.16%) ▲50대 63,389명(26.52%) ▲60대 44,327명(18.54%) ▲70대 17,420명(7.29%) ▲80대 이상 3,153명(1.32%)로 나타났다.
끝으로 고지혈증의 경우 ▲10세 이하 2,016명(0.11%) ▲10대 11,342명(0.60%) ▲20대 31,281명(1.66%) ▲30대 110,110명(5.85%) ▲40대 301,665명(16.02%) ▲50대 649,437명(34.50%) ▲60대 546,613명(29.04%) ▲70대 236,047명(12.54%) ▲80대 이상 50,412명(2.68%)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한 평생 가족들을 위해 제 몸 돌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해 온 중·장년층에게서 고혈압, 지방간, 당뇨병,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 4대 질병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며 “100세 시대로 접어들며 바쁜 생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4대 생활습관 질병은 계속해서 늘어났고 2명중 1명은 5·60대로 나타난 만큼 생활습관 질병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5·60대는 재취업 등 제2의 인생을 살기위해 바쁘게 시간을 보내는 시기로 고혈압, 지방간,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경우 큰 증상이 없는 관계로 방치하기 쉽다”며 “그러나 이들 질병을 방치할 경우 치명적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이 높고 가정은 물론 사회 전반에 피해가 커 사전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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