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94%에 달한다. 이러한 가운데 스마트폰 관련 4대 질병환자 또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 스마트폰 관련 질병(거북목증후군, 터널증후군, 안구건조증, 불면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86만 6511명(중복포함)이 스마트폰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스마트폰 질병인 거북목증후군의 환자수를 살펴보면 2013년 239만 4037명, 2014년 257만 5406명, 2015년 260만 6414명, 2016년 270만 2398명, 2017년 278만 7165명으로 집계됐다.
안구건조증은 2013년 211만 8931명, 2014년 214만 7410명, 2015년 216만 7968명, 2016년 224만 4627명, 2017년 232만 9554명으로 나타났고, 터널증후군은 2013년 17만 6514명, 2014년 17만 5069명, 2015년 17만 6613명, 2016년 18만 4215명, 2017년 18만 7937명이었다.
불면증은 2013년 42만 5077명, 2014년 46만 1790명, 2015년 50만 5685명, 2016년 54만 2939명, 2017년 56만 855명으로 잠 못이루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삶은 보다 편리해졌지만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전에 발병하지 않았던 각종 질병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질병에 대해 복지부 차원의 예방법이나 대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10명중 9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각종 스마트폰 질병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마트폰, 컴퓨터 등 IT기기 관련 질병에 대한 보건당국의 예방 대책을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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