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16주간에 걸친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이 혈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American Heart Association's Joint Hypertension 2018'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활습관 개선이 약물 만큼 고혈압에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80세의 혈압이 높은 과체중 혹은 비만인 129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중 어느 누구도 연구시작 당시에는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았지만 절반 가량은 혈압약을 복용할 기준을 충족한 가운데 연구팀은 참여자중 일부는 저지방, 저염분의 식물성 위주 식단을 중심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대시 다이어트(DASH Diet)와 카운셀링과 지도하에 운동을 주 3회 하게 한 반면 나머지 한 그룹은 대시 다이어트만 그리고 또한 한 그룹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연구결과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한 그룹에서 혈압이 가장 성공적으로 낮아졌다. 실제로 이 같은 그룹의 사람들은 16주에 걸쳐 체중이 19 파운드 줄고 혈압이 평균 16/10 mm Hg 줄어들었다.
반면 대시 다이어트만 한 그룹은 혈압이 11/8 mm Hg 줄어들었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룹은 3/4 mm Hg 줄어들었다.
연구시작 당시 참여자중 50%가 혈압약을 먹어야 할 기준을 충족했으나 연구종료시에는 식습관만 바꾼 사람과 생활습관을 전반적으로 변화한 사람중에는 각각 23%, 15%만이 혈압약을 먹어야 할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약물을 먹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의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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