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치매와 연관된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청력과 시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이 밝힌 두 종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청력 저하를 치료하고 시각 장애를 교정하는 것이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LOS one'지에 발표된 5704명을 대상으로 한 첫 연구결과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시력 소실을 유발할 수 있는 백내장에 대한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인지능 저하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받지 않은 사람들 보다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50%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노인학회저널'에 발표된 2040명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연구결과 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서도 보청기등 청력 보조 장치나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청력 보조 장치를 한 사람들이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75%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로서는 인과적 관계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청력이나 시력 교정이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일부 치매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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