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급성심정지' 월요일 아침에 잘 일어난다고?

pulmaemi 2018. 10. 4. 15:17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근무 스케줄에 있어서의 최근의 문화적 변화와 일상적 스트레스 요인 등으로 인해 심장 원인 급사가 더 이상 아침에 더 빈번하게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Heart Rhythm'지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 심장 원인 급사는 하루 중 어느 때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에 일어날 시에는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같은 일부 호르몬이 분비되 혈압과 심박수, 혈당이 높아지고 혈관이 좁아지고 심장이 더 열심히 펌핑을 하게 해 지금까지는 협심증과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각종 심혈관질환은 주로 아침에 발생한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고 스마트폰과 앱, 온라인 매체 등이 널리 사용되는 것 같은 현대적 생활패턴으로 인한 새로운 부하가 일상적인 스트레스 유발 인자의 하루 중 타임의 변화를 만들어 하루 중 언제건 심장 원인으로 인한 급사가 발병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다스-시나이 의료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 연구팀이 밝힌 2004-2014년 사이 응급실 보고서에서 얻은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1535명의 성인이 급성 심정지가 발생, 이로 인해 사망했다. 

연구결과 이 중 단 13.9%만이 자정에서 정오 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전 연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월요일에 이 같은 급성 심정지가 더 많이 발병한다는 증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많이 유발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급성 심정지가 언제든 발병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