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2형 당뇨병의 경고 증후가 2형 당뇨 진단 20년 전에도 조기 감지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일본 Aizawa 병원 연구팀이 '내분비학회저널'에 밝힌 30-50세의 대부분 남성인 당뇨병을 앓지 않는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공복 혈당 증가와 인슐린 내성이 2형 당뇨병의 전구질환 발병 몇 년 전에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1067명이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가운데 이 같은 사람들이 진단 전 10년 이상 까지 체질량지수가 높으면서 공복 혈당이 높고 인슐린 내성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도는 덜 하지만 같은 경고 증후가 2형 당뇨병 진단 10년 이상 전 당뇨병 전구질환이 발병한 사람들에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들 대부분이 당뇨병 전구 단계를 지나 2형 당뇨병이 발병하는 바 이 같은 2형 당뇨병 경고 증후가 실제 2형 당뇨병 진단 전 20년 이상 미리 감지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가 높으면서 공복 혈당이 높고 인슐린 내성이 있는 사람들은 실제 2형 당뇨병 진단을 받기 전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를 통해 당뇨병 전구질환과 2형 당뇨병 진행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진행된 다른 연구결과 생애 늦게 1형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들이 2형 당뇨병을 잘못 진단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30세 이상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중 39%가 2형 당뇨병으로 잘 못 진단 되 즉시 인슐린을 투여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엑스터 대학 연구팀은 "정확한 진단이 환자들이 올바른 교육과 치료를 받게 하는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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