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심정지로 사망한 소방관중 상당수가 심장 동맥이 좁아졌거나 심장내 구조적 손상이 있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많은 소방관들이 화재 연관 손상 보다 심정지로 사망하는지에 대해 명백하게 밝혀진 바 없는 바 29일 뉴욕 스키드모어 칼리지(Skidmore College)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저널'에 밝힌 1999-2014년 사이 사망한 18-65세 연령의 총 627명의 남자 소방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체 사망건 중 심정지로 인한 사망은 276건 그리고 외상으로 인한 사망은 351건인 가운데 연구결과 심정지로 인한 사망 5건중 1건은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망한 사람중 82%는 심장 동맥이 좁아진 관상동맥질환 증후나 커진 심장의 증후를 보였다.
실제로 심장이 커졌거나 이전 심장마비를 앓은 적이 있는 증거가 있을 경우 심장 원인으로 급사할 위험이 6배 높은 반면 75% 좁아진 관상동맥질환을 앓는 것은 9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화재시 연기와 그을음, 각종 화학물질 노출과 손상된 수면 패턴 그리고 고강도의 업무 스트레스가 모두 소방관들에서 심장장애 발병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소방관 임용 검사가 주로 심위험인자 검사와 스트레스 검사등 관상동맥질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바 심장 확장 가능성과 심장벽 두께 증가 혹은 기존 심장마비 증후등을 찾아내기 위해 초음파 검사 같은 영상 검사도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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