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분고지방식이요법(LCHF)

'우유' 많이 먹으면 좋다? 안좋다?

pulmaemi 2018. 9. 17. 13:47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우유를 매일 세 잔 마시는 것이 심장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보건당국과 미심장학회는 유제품 속에 든 고농도의 포화지방이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혈관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저지방 우유를 하루 세 잔 보다 많이 먹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이와 상치되게 나타났다.

16일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5 대륙내 21개국내 1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지유제품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35-70세 연령의 13만638명을 대상으로 평균 9.1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나 버터 같은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모든 원인에 의해 사망할 위험과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 그리고 뇌졸중과 주요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지 유제품만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중에서는 전지 유제품을 더 많이 섭취할 수록 사망 위험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니지만 전지 유제품 속에 든 일부 포화지방이 일부 비타민과 미네랄 처럼 심혈관 건강에 이로울 수 있어 현재의 식이 가이드라인 권고가 개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