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유방암' 새로운 치료 표적 찾았다

pulmaemi 2018. 9. 14. 13:25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유방암 발병과 연관된 추가적 기전이 하나 더 규명 이를 바탕으로 향후 보다 표적화된 치료적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 연구팀이 'Cancer Research'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모유 생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단일 효소가 유방암 발병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사이클로피린 A(cyclophilin A : CypA) 라는 단일 효소가 유방내 모유를 만드는 유선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Jak2/Stat5 라는 단일 유전적 경로를 조절하지만 Jak2/Stat5 신호전달이 유방종양 성장과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양성 유방암과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을 앓는 쥐에서 CypA 를 제거한 이번 연구결과 Stat5 신호전달의 암 유발 활성이 억제되고 이를 통해 암 진행 속도가 느려지고 심지어 멈추는 것으로 나타나 CypA 가 유방암에 대한 새로운 연관 치료 표적임이 확인됐다.

반면 CypA 제거시에도 모유 생산능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미 FDA 승인을 받은 CypA 작용 억제제가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를 실제 유방암 환자에 빠르게 적용 테스트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