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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ㆍ한ㆍ정 협의체, ‘의료일원화’ 논의 재개…2030년 통합된다?

pulmaemi 2018. 9. 5. 15:18
2030년까지 의료일원화를 한다 등의 이야기도 나와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의사‧한의사‧정부가 만나 의료일원화 논의를 재개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한-정 협의체는 최근 비공개 회의를 개최해 의료일원화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이날 회의 내용과 결과는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의협, 한의협은 “오는 2030년까지 의료일원화를 한다” 등의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의협 측 관계자는 “2030년 의료일원화 이야기는 새롭게 나온 것이 아니라 그 전부터 협의되고 있던 이야기”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의협과 한의협 모두 의료일원화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입장은 사뭇 다르다.

한의협은 의료일원화를 추진한다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당연하다는 입장인 반면, 의협은 의과의료기기를 쓴다는 것은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면허와 규제는 다르다”라는 분위기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일원화라고 하지만 양의학과 한의학은 완전히 서로 다른 분야”라며 “애초에 교육과정부터 다른 두 분야를 하나로 합치려면 주류인 현대의학이 이끌어 나가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