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혈관 건강 체크하고 대사증후군 예방하세요

pulmaemi 2018. 9. 4. 14:01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 맞아 서울시 전 자치구 공동 캠페인 진행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서울시는 9월 첫째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4일~5일 광화문광장 지하 해치마당에서 시민의 혈압·혈당을 체크해주고 대사증후군 예방법을 안내하는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주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8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주간 공동캠페인은 전 자치구 25개 보건소가 모두 참여해 ‘서울시와 오락하는 날’,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시민의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법 등을 안내해 주는 ‘레드서클존’을 운영한다.

레드서클(Red Circle)은 건강한 혈관을 상징하며, ‘자기혈관 숫자 알기’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하자는 캠페인이다. 오락(5락)은 ▲1락 빼자!허리둘레, ▲2락 내리자!혈압, ▲3락 막자!혈당, ▲4락 잡자! 중성지방, ▲5락 높이자!좋은 콜레스테롤 이란 뜻이다.

이번 캠페인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실시하며 4, 5일 행사기간 동안 시민 누구나 ‘내 혈압·허리둘레 알기’, ‘내 혈당 알기’, ‘체성분측정 상담’, ‘만성질환예방 실천하기’ 등 4개 부스에서 건강체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인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대사증후군 100만인 찾기사업’을 추진, 올 7월 현재 총 142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서울시민 2명중 1명이 “‘대사증후군’이라는 내용을 보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30세이상 서울시민 5명중 1명이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며, 30세이상 70%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인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저HDL혈증 중 1개 이상에 해당한다.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은 만 20~64세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5개구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진단을 위한 5가지 건강체크(혈압, 혈당,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허리둘레)와 영양, 운동상담을 해 준다. 검사결과에 따라 12개월 간 건강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6개월 이내 실시한 국가건강검진 결과지를 가지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별도로 검진하지 않고 곧바로 상담받을 수 있다. 다만, 국가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항목 검사대상이 아니었거나,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보건소에 예약, 10시간 금식 후 방문하면 5가지 건강체크, 상담이 가능하다.  

심뇌혈관질환은 서울시민 사망원인의 22%를 차지,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30세이상 시민의 고혈압 진단은 2008년 17.4%에서 2017년 20.0%로, 당뇨병 진단은 2008년 6.5%에서 2017년 7.7%로 증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