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밤에 더 활동적이고 늦게 잠에 들고 수면시간이 충분치 않은 이른 바 올빼미형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당뇨병 전구질환을 앓는 사람들에서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구질환의 경우 혈당이 정상치보다 높지만 2형 당뇨병 진단을 하기에는 충분히 높지 않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올빼미형 생활패턴을 가져 밤에 더 활동적이고 잠자리에 늦게 들어가는 것이 과체중이 될 위험을 높이고 2형 당뇨병 발병 위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18일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 'Frontiers in Endocrinolog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이 같은 생활패턴이 당뇨병 전구질환을 앓는 사람들에서 체질량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구질환을 앓는 평균 연령 64세의 21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주중과 주말 잠 드는 시간과 총 수면 시간의 차이가 클 수록 체질량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세 이상의 경우 밤에 더 늦게 자는 생활패턴을 가지는 것이 체질량지수가 높은 것과 연관이 있지만 이는 주중과 주말 잠 드는 시간과 총 수면 시간의 차이가 커서 때문이 아니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밤에 잠을 늦게 자는 생활패턴이 체질량지수가 높은 것과 직접적인 연관 그리고 수면시간이 부족한 것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고위험군 환자에서 체질량지수글 줄일 수 있는 추가 중재 연구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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