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좋지 않은 수면이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테네시대학 연구팀이 '수면학지'에 밝힌 2형 당뇨병을 앓는 전형적 특징을 가지는 비만인 쥐와 2형 당뇨병을 앓지 않는 정상 체중인 쥐를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잠을 자다 자주 깨는 것 같은 좋지 않은 수면 습관을 가지는 것이 당뇨병을 앓는 쥐에서 상처 회복 속도를 크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수면이 좋지 않는 당뇨병을 앓는 쥐들이 50% 상처가 회복되는데 13일 가량이 걸려 건강한 수면을 하는 당뇨병을 앓는 쥐들의 10일 가량 보다 상처 회복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뇨병을 앓지 않는 정상 체중인 쥐들은 1주내 50% 상처 회복을 보였으며 단 2주내 상처가 완전히 회복됐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이 혈액 순환을 좋지 않게 하고 신경 손상을 유발 감염이 잘 되게 하는 바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것이 체내 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상처 회복 과정을 약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연구를 통해 특정 약물들이 수면이 좋지 않은 같은 그룹의 쥐들에서 상처를 회복시킬 수 있는지를 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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