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심혈관 손상을 입을 위험이 크고 심장마비 후 회복이 더 어려운 이유가 규명됐다.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은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병 위험이 2배 높고 보다 어린 나이에 심혈관질환 위험에 노출되지만 왜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현재 이를 예방할 특이 치료는 없다.
그러나 10일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이 'Basic to Translational Science' 등 두 종의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적혈구 세포들이 일부 변화를 해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심장장애 발병 위험이 더 높고 심혈관질환 후 회복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건강한 혈관이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서 채취한 적혈구 세포들과 접촉시 혈관 조직이 손상되며 이 같은 혈관 내피세포 기능부전은 당뇨병 연관 혈관 손상 발병의 조기 단계에서 보여 염증을 악화시키는 중 혈관 확장능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을 앓는 쥐와 인체에서 얻은 적혈구 세포들을 대상으로 한 두번째 연구결과 아르기나아제(Arginase) 라는 효소의 비정상적 활성으로 인해 손상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과활성화된 아르기나아제가 유리기 산화질소 생성을 손상시킬 수 있어 정상적으로 혈관 확장을 돕지만 또한 적혈구 내 다른 해로운 유리기 생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르기나아제 혹은 산소 기원 유리기를 표적으로 하는 것이 적혈구 세포 기능을 정상화시켜 심혈관 기능에 대한 해로운 영향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연구를 통해 2형 당뇨병에서 심혈관 해로움을 없앨 수 있는 새로운 예방 치료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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