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운동 꾸준히 하면 '녹내장' 예방

pulmaemi 2018. 8. 20. 12:49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적당한 신체활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고 신체적으로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이 녹내장 발병 위험을 40-5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아이오와 주립대 연구팀이 'Medicine and Science in Sports and Exercise'지에 밝힌 1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지어 주 당 150분 가량의 권고된 운동보다 운동량이 더 적은 사람들이 전혀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녹내장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519명의 남성의 자료를 분석한 6년간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128건의 새로운 녹내장이 발병한 가운데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지킨 사람들이 주중 동안 여가적 신체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 보다 녹내장 발병 위험이 50% 낮고 트레드밀 검사상 심혈관 건강이 가장 좋은 사람들이 가장 낮은 사람들 보다 녹내장 발병 위험이 4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건강이 가장 좋으면서 신체활동도도 가장 많을 경우 녹내장 발병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운동이나 신체적 건강이 직접적으로 녹내장 발병 위험에 영향을 주거나 어떻게 주는지를 규명한 연구는 아니지만 신체활동을 많이 하고 심혈관 건강이 좋은 것이 녹내장 발병 위험을 낮추고 연관된 우울증과 불안증 같은 정신 건강장애가 있는 녹내장 환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