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채소와 생선, 콩, 계란 그리고 가금류를 많이 먹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뇌와 척수 그리고 시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호주 커틴대학(Curtin University) 연구팀이 'Multiple Sclerosis' 저널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 식습관이 다발성경화증의 종종 첫 단계인 중추신경계 탈수초화(demyelination)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내 700명 가량을 대사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생선과 계란, 가금류, 콩, 채소를 많이 먹는 건강한 식습관은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을 낮추는 반면 전지유제품과 붉은 육류를 많이 먹고 견과류와 신선 과일, 전곡류, 저지방유제품은 적게 먹는 서구적 식습관은 오히려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9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252명이 중추신경계 탈수초 진단을 받고 446명은 건강한 가운데 연구결과 건강한 식품을 더 많이 먹을 수록 첫 중추신경계 탈수초화 진단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건강한 식품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중추신경계 탈수초화 위험이 5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어떻게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는지에 대한 교육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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