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남성들보다 여성들에서 편두통이 흔히 잘 발병하는 이유가 규명됐다.
16일 스페인 Miguel Hernández 대학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성호르몬 활성이 여성들에서 편두통이 흔히 잘 발병하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차신경혈관시스템(trigeminovascular system)은 삼차혈관신경으로 알려진 두개 신경내 발견되는 신경세포들로 구성된 바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이 같은 시스템이 편두통 발병 메커니즘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했다.
'Frontiers in Molecular Biosciences'지에 발표된 연구결과 성특이호르몬 활성이 3차신경혈관시스템과 상호작용 해 신경세포들이 편두통 유발물질에 더 민감해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테스토스테론 같은 일부 남성호르몬이 실제로 편두통 예방 역할을 하는 반면 에스트로겐 같은 여성호르몬과 프로락틴 같은 다른 호르몬은 편두통 증상을 더 심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프로락틴 같은 일부 호르몬들은 세포의 이온 채널과 상호작용을 해 세포의 편두통 유발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편두통에 대한 보다 좋고 보다 개별화된 치료법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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